라이프로그


몇 가지 공지사항들과 방명록

1. 본 블로그는 스포츠(축구,야구)와 음악(인디음악)에 대해서 다루는 블로그를 지향합니다.

1-1. 축구는 간간히 K리그를 보기는 하지만 대부분 해외 리그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주로 보는 리그는 스페인/이탈리아 리그입니다. 응원하는 팀은 스페인에서는 발렌시아, 데포르티보이고 세리에에서는 로마입니다. 다만 데포르티보가 슬슬 망해가고 발렌시아도 상태가 안 좋다보니 라 리가에서는 AT마드리드도 좋아합니다. 스페인/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각 리그와 세계 축구계 흐름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단순히 축구계의 흐름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전술론'의 관점에서 축구를 다루고자 하는 시도도 해볼 생각입니다. 축구와 전술론에 대해서는 '그깟공놀이' 카테고리에서 다룹니다.

1-2. 야구는 최근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응원하는 팀은 넥센 히어로즈이며, SK 역시 호감팀이기는 하나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상태는 아닙니다. 이 블로그에서 야구를 보는 방법론은 Sabermetrics라고 불리는 야구에 대한 통계적인 분석 방법론이 될 것입니다. 세이버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고 그게 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터인데 가능하면 많은 분들께서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글을 쓰도록 노력해 볼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명이 부족하다면 Sabermetrics에 대해서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은 FreeRedbird님의 블로그를 추천합니다. 역시 야구에 대해서도 '그깟공놀이' 카테고리에서 다룹니다.

1-3. 음악은 철저하게 인디음악 중심의 취향을 갖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밴드 구성을 갖춘 음악 전반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좋아하는 뮤지션을 꼽자면 정말 많습니다만, 가장 좋아하는 밴드들을 뽑자면 언니네이발관, 마이앤트메리, 국카스텐, 갤럭시 익스프레스, 검정치마, 허클베리핀, 이한철 등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메탈이나 사이키델릭 락과 같은 장르는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음악에 대해선 '롹앤롤스타' 카테고리에서 다룹니다.


2. 주인장은 스포츠와 음악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영역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사회학과 정치학, 역사학 등의 영역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학문적 기반 하에서 다양한 사회현상을 해석하고자 합니다. 다만 이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스포츠와 음악 중심의 포스팅 방향을 지향하며, 2010년에는 해당 영역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분야의 포스팅은 잘 올라오지 않을 것입니다.

2-1. 학적으로 영향을 받은 학자들이 매우 많기에 저를 '-주의자'라고 표현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Weberian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영향을 받은 학자가 있다면 최장집과 E.E.Schattschneider, A.Przeworski와 같은 일단의 정당론적 정치학자 진영이 되겠네요. 정치학을 포함한 제 학적 관심사를 다룬 포스팅은 'ode to nerds' 카테고리에서 다룹니다.

2-2. 저는 제 자신이 극도로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특성이 딱히 부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정치적으로 정당 민주주의와 사민주의를 지향하며, 철저히 이러한 정치론에 편향된 입장에서 사회를 바라봅니다. 정치적 급진주의를 기피하며, 점진적이고 보수적인 변화 방법론의 우수성을 지지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학적 기반에서 바라본 사회 문제들은 'redneck agenda'에서 다룹니다.


3. 주인장의 사적인 면이나 사회와 관련된 포스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네이버 블로그로 방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만 해당 분야의 포스팅을 하지 않는 관계로 2010년 9월 현재 사실상 휴면 상태입니다.


4. 가급적이면 많은 분들께 댓글을 달아드리려 합니다만, 상황에 따라서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본문을 제대로 정독하지 않고서 댓글을 달 경우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댓글을 작성하는 태도와 무관하게 주인장의 기분이 나쁘거나 사정이 있어도 그렇게 될 수는 있습니다. 제가 광대한 네트를 돌아다니는 인형사가 아니라 현실에서의 삶이 있는 인간인 이상 모든 글에 리액션을 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만, 성의있는 댓글에는 반드시 리액션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분야에 대해서 재미있게 의견 나눌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기사 보니 김시진도 이장석과 한통속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그깟공놀이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36358&m_url=%2Flist.nhn%3Fgno%3Dnews109%2C0002236358%26sort%3DgoodCount


김시진, "남은 임기에 꼭 필요해 바꿨다"


이 기사에 대해서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네요. 첫번째, 진짜로 김시진 본인의 의중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던 트레이드다. 둘째, 워낙 욕을 많이 먹으니 장석이랑 ㅈ태룡이 김시진 감독보고 언플좀 하라고 해서 언플했다. 첫번째라면 제가 김시진에 대해서 갖고 있던 짠하고 애잔하고... 이런 이미지는 철저히 사라질 것 같습니다. 두번째 시나리오라고 해도, 이런식의 적극적인 언플에 나설 정도로 장석이와 ㅈ태룡 쉴드쳐줄 정도면 차라리 자리 박차고 나오는게 순리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기사 보면서 정말 토나올 정도로 역겨웠습니다. 이전에 트레이드에서 말 그대로 립서비스성 멘트만 했었습니다. 이정훈은 경험많은 투수이고 마무리로 써보도록 하겠다, 박정준은 1군에서 기회를 주면서 경쟁시킬 것이다, 이런식으로. 근데 이번에는 엘지에서 온 애들 정말 제대로 띄워주네요.


게다가 부상릴레이때문에 당장 선발자원 부족하니 심수창 선발이야 이해해도, 박병호를 5번에 고정한다고요?

저로서는 이런 조치들이 넥센에 있던 선수들이 그렇게나 땀흘리고 노력했던거를 통째로 부정하는걸로 들립니다.
이전에 5번으로 꾸준히 나왔던 선수가 조중근이죠. 프로입단 이후 8년간 2군에서만 썩던 선수입니다. 선천적인 질병으로 한쪽 신장이 없는 선수입니다. 근데도 꾸준히 노력해서 간신히 기회 잡고 3-4-5 찍으며 중심타선으로 활약중입니다. 이번에 교통사고 당해서 잠시 빠져있는데, 새벽에 목동구장에서 연습하다가 인천 집으로 귀가하는 집에 사고당했다고 하더군요. 
좌투수 선발출장시 5번으로 나오시던 송집사님이야 따로 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약없는 넥센 타선에서 유일하게 홈런치며 제몫해도 팀에서는 연봉 50%씩 후려쳤습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팀이니까 열심히 노력하면서 팀 주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선수 내리고 박병호를 주전으로 밀어주겠다는게 과연 타당한 태도인가요?

팀에서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겠다고 이적생들만을 중용하는 태도는, 오히려 이전까지 노력해왔던 선수들의 기를 푹 꺾어놓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저번 시즌 김일경이 잘하고 김민성이 타율 1할 칠때도 100타석 이상 김민성만 기용했던게 김시진이었죠. 이번시즌 박정준 이정훈 삽 대차게 풀때도 계속 기용해서 정말 짜증났었는데, 이제는 정말 정신나간거 아닌가 싶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38&aid=0002169926


잦은 트레이드에 "정말 야구할맛 안난다." 넥센선수들 분통


김시진 감독은 팀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선수를 바꿨다고 말하지만, 기본적인 상도덕과 상식마저 배제한 이런 트레이드는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 이전에 선수단 팀 케미스트리를 완전히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13년간 팀을 위해서 묵묵히 혹사도 견뎌가며 봉사했던 선수가 하루아침에 트레이드되어 팔려가는 팀이라면, 그 어떤 선수도 팀을 사랑하고 팀을 위해 노력하려 하지 않을겁니다. 



김시진 감독 본인의 의지가 반영되었건, 반영되지 않건,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서 넥센이라는 팀은 그 종말을 향해서 한층 더 다가섰습니다. 팀 케미스트리 붕괴로 후반기 승률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잇따른 트레이드로 추문만 가득한 3할 초반대 승률의 꼴찌팀에 수십억씩 기부한 넥센타이어의 실패사례를 따라할 기업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김시진 감독이 진심으로 팀 선수들을 아끼고 현대의 유산인 히어로즈를 사랑한다면 이런 일을 더 이상 보고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기대 갖고 봤었던 김시진까지 이런 태도를 보이니, 넥센팬질 접는것에 대한 미련이 더욱 사라지네요.


김시진 감독 짤릴때에 신영언니 울던 모습 동영상으로 보면서 참 짠했었는데... 이러고 보면 참 배신감 듭니다.

박병호와 김성현의 가치를 다시 바라보며 그깟공놀이

이번 넥센발 트레이드에 대해서 균형잡힌 트레이드라고 주장하시던 분들이 몇 있었습니다. 넥센 팬질을 접으면서, 선수의 가치를 하나하나 산정한다는게 얼마나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봐도 말도 안되는 선수들의 교환을 정당화하는 분들이 있으니 참 어이가 없더라고요. 허탈한 마음에 히어로즈 갤러리를 돌다가 그런 블로그 하나를 발견했는데, 그 블로그 주인장과 논쟁하던 댓글들과 제 생각들을 모아서 써봅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한 축이 된 김성현과 심수창은 통산 성적과 최근 성적은 비슷한 편이지만, 김성현이 나이가 8살이나 어리다는 점에서 심수창보다 유망한 것이 사실이고, 압도적인 툴(구위와 구속)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도 김성현 카드에 훨씬 더 비중이 가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따로 닉네임은 언급 안하겠지만 이글루스에서 야구 관련한 포스팅을 자주 쓰는 이글루스의 모 블로거분이 몇시간 전 히어로즈 팬들 제대로 어그로끄는 글 하나 쓰셨더군요. 김성현이 김성태 문성현에 밀려서 트레이드가 됐다고요? 이번 시즌 모습의 경우 김성태가 김성현보다 낫다는건 당연한 얘기이지만, 저번 시즌까지 포함해서 볼 때 김성현이 김성태에 전혀 밀리는 카드가 아닙니다. 게다가 김성태는 심수창보다는 어린 편이지만 벌써 20대 후반의 투수입니다. 김성현이 문성현에 밀렸다는 이야기는 여러모로 개그로 들리네요. 이번시즌 문성현 등판 경기 안 보신 모양입니다. 선발등판한 경기 가운데서 딱 네경기 제외하고는 호투한 경기가 없습니다. 6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는 아얘 없습니다. 슬프게도 문성현은 아직까지는 패전 롱릴리프에서 더 경험을 쌓아야 하는 선수입니다. 선발로는 많은 수업이 필요한 선수이고, 김성현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김성현이 갈수록 내려가고 있다고요? 갈수록 내려가고 있는 투수가 10시즌 후반기에는 제구 완전히 잡혀서 경기당 볼넷숫자 2개 이하에, 한경기 빼고 전 경기 QS를 기록하나봅니다. 이번 시즌에도 후반기에는 제구 잡혀나가면서 3경기 연속 QS였는데, 이런 선수가 발전이 없다니 대단하네요. 정말 실로 발전이 없는 선수입니다.



이번에는 박병호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병호라는 선수에 대한 가치를 산정하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욱이 제가 박병호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았고요. 다만 지금까지 박병호가 쌓아놓은 기록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논쟁을 했던 분의 경우에는 박병호의 2군 기록을 중심으로, 박병호가 최형우-전준우와 같은 테크를 탈 것으로 예상하고 계시더군요. 2군 성적이 아얘 의미없는 스탯은 아니겠지만, 전 2군 성적보다는 1군 성적을 놓고 보는게 훨씬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박병호가 1군에서 보여준 성적을 논의하기 전에, 박병호가 1군에서 소화했던 660타석이 어떤 크기의 샘플인지 좀 살펴볼까요?


야구 통계학에서는, 어떤 선수를 평가할 때 신뢰가능한 표본수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http://birdsnest.tistory.com/241

이 포스팅은 타자의 기록에 대해서 R Square 값이 .70 이상으로 수렴하는 일정한 표본 숫자를 소개한 포스팅입니다. 50타석이 스윙 퍼센테이지, 100타석이 컨택트 비율, 200타석이 볼넷 비율, 300타석이 홈런 비율, 500타석이 OBP/SLG/OPS, 550타석이 ISO라고 하네요. AVG나 BABIP의 경우에는 750타석 정도가 넘어가도 R Square 값이 .70 넘기기 힘들다고 하니 일단 빼놓고 봅시다. 


자, 박병호 기록을 살펴보세요. 박병호가 '기회가 부족했다'고 할 정도로 과연 기회가 부족했나요? AVG야 그렇다 쳐도, 후달리는 OBP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스태티즈가 없어서 스윙 퍼센테이지나 컨택트 비율은 구할 수 없습니다만, 삼진 비율은 충분히 구할 수 있네요. 프로에서 660타석 가까이를 소화하는 동안에 무려 1/3 비율인 220타석에서 삼진아웃을 당했습니다. 대단한 수치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이번 시즌 삼진 1위를 달리고 있는 알드리지도 박병호보다는 더 나은 삼진아웃 비율을 기록하고 있어요. 게다가 알드리지는 볼넷도 46개나 얻어냈는데, 박병호는 600타석 넘게 소화하고서는 볼넷은 딱 60개 채우는 수준입니다. 

600개의 표본이면 충분히 쌓일만큼 쌓인겁니다. 박병호는 충분히 기회를 못 받은 선수가 아니라, 그냥 실력이 부족했던겁니다. 600개의 표본이 쌓일 정도로 기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타율을 제외한 자신의 거의 모든 데이터가 바닥 수준이라는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검증이 된거죠.

엘지 팬분들께서는 좀 화가 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또 한마디 좀 해볼게요.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500타석 이상 소화하고서도 타율이 이렇게 낮았던 선수는 박병호밖에 없어요. 스태티즈에서 기록 찾아보고 정말 경악했던 기억이 납니다. 도대체 한국 프로야구 역대 기록사에서 한 획을 쓸 정도로 이렇게 답답한 성적을 기록한 타자를 두고 엘지팬들은 어떻게 '애증'을 느낄 수 있었을까? 아무리 이대형에 단련되었다고 해도, 이런 선수가 1군 무대에서 이렇게나 출장을 한다면 진짜 짜증이, 미운 애정이라도 애정을 덮어버릴 정도가 되지 않을까? 넥센 팬들이 강귀태 언급할때처럼, 그냥 기대하기도 전에 싫어하지 않을까...? 이런 선수가


중심 잡아줄 파워히터


라고요? 숭캡이 이런 소리 들으면 피꺼솟해서 홈런 막 치고 다니실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넥센 1군에서 현재 주전으로 뛰고 있는 1루수 자원은 조중근과 이숭용입니다. 조중근은 잠시 교통사고로 인해 쉬고 있기는 하나 8월 중순 이내에는 복귀할 수 있는 자원이고, 이번 시즌 타석숫자는 100타석 남짓이지만 타율 3할 2푼 7리에 출루율 4할, 장타율 5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산 성적을 따져보아도 300타석 이상의 데이터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삼진 비율, 볼넷 비율 등은 박병호 선수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우세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숭용의 경우 노장이기는 하나 2할 7푼대의 컨택과 1할정도 높은 출루율은 기록할 수 있을 정도의 선구안은 갖추고 있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를 박병호같은 공갈포보다 이런식의 꾸준한 출루 기록해주는 선수가 넥센같이 출루능력 부족한 타선에서는 더 도움이 됩니다.

설령 지명타자 요원이라고 해도 딱히 자리가 있는게 아닙니다. 우타자인 박병호의 경우 좌투수를 상대로는 반드시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현재 넥센의 좌투수 상대 지명타자 요원으로는 송지만 선수와 오윤 선수가 있습니다. 송지만 선수는 이번시즌 다소 부진해서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만, 꾸준히 홈런을 쳐주고 있고 타율 역시 2할 5푼은 되는 수준입니다. 타석숫자야 워낙 많이 쌓였으니 딱히 언급은 안 할게요. 오윤 선수의 경우 이번시즌 활약은 좋지만 표본숫자가 너무 적기 때문에 박병호 선수보다 낫다고 장담은 못 하겠습니다. 하지만 송지만과 오윤으로 구성된 넥센의 우타자 라인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박병호가 보여준 수준이하의 컨택/출루능력에 비하면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줄거라고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이미 끝난 트레이드입니다. 넥센이라는 팀의 몰락은 이미 확실하고, 더 이상 응원할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얼토당토않은 논리로 이장석의 패악질을 조금이나마 정당화될 수 있는 논리라면 가급적이면 지양되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 그깟공놀이

김성현

"버스 안에서 듣고 멍했어요. 감독님께서 그간 수고많았다고 가서도 잘 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잘 해서 다행이에요. 오늘 경기를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신영언니

"띵해요. 눈물이핑돌았어요. 10년 넘게 여기서 뛰면서 현대 때 우승했을 때, 그리고 프로에서 처음으로 등판하던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지금 어떻게 새팀에서의 각오를 말 할 수 있겠어요. 팬들께는 넥센 계속 성원해 달라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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